기초연금 2026 — 얼마 오르고 소득 얼마 이하면 받나

부모님 기초연금 신청을 앞두고 “작년이랑 금액이 달라졌다고 하던데 얼마가 됐지?”라는 의문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매년 1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준연금액과 선정기준액이 같이 오르는데, 정확한 수치를 모르면 신청 자격이 있는데도 지레 포기하거나 반대로 기대를 잘못 잡는 경우가 생겨요.

2026년 바뀐 금액과 자격 기준을 수치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장애인연금을 받다가 65세가 되는 분들께 특히 중요한 전환 내용도 따로 담았습니다.

2026년 달라진 숫자 한눈에 — 비교표

아래 표로 2025년과 2026년 주요 수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분 2025년 2026년 변동
기준연금액(월 최대) 342,510원 349,700원 +7,190원
선정기준액 — 단독가구 228만원 247만원 +19만원
선정기준액 — 부부가구 364만 8,000원 395만 2,000원 +30만 4,000원

기준연금액은 물가상승률 2.1%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선정기준액은 수급 자격 판별 기준선이에요. 소득인정액이 이 선 이하인 분만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인정액이란 — 월급만 보는 게 아닙니다

선정기준액과 비교하는 ‘소득인정액’이라는 말이 좀 낯설 수 있어요. 간단히 풀면, 소득인정액은 월급에다 집·차·예금 같은 재산까지 돈으로 환산해 더한 값입니다. 국민연금이나 임대소득도 포함되고, 예금이 많거나 집값이 높으면 그만큼 소득인정액이 올라가요.

그래서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이 많지 않아도, 재산이 크면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을 넘어 탈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집 한 채 외에 별다른 재산이 없고 연금도 소액이면, 생각보다 소득인정액이 낮게 계산돼 수급 자격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정확한 소득인정액은 주민센터나 복지로(bokjiro.go.kr)의 ‘복지서비스 모의계산’으로 미리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산정은 공단이 하므로 결과가 다소 다를 수 있어요.

내 소득인정액이 경계선 근처라면 — 숫자 대입해보기

단독가구 어르신을 예로 들겠습니다. 2026년 단독가구 선정기준액은 월 247만원입니다.

소득인정액이 240만원으로 계산된다면 247만원보다 낮으니 수급 대상입니다. 반면 250만원으로 나오면 기준을 3만원 초과해 탈락합니다. 3만원 차이가 월 349,700원의 수급 여부를 가르는 셈이에요.

경계선 근처라면 신청을 포기하지 말고 일단 접수해보는 게 낫습니다. 신청 후 공단이 재산을 직접 조사해 계산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림잡은 수치와 달리 자격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신청 자체가 무료이고 불이익도 없습니다.

일하는 어르신은 근로소득 공제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2026년부터 근로소득 공제액이 기존 112만원에서 116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일하는 어르신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정한 것입니다. 근로소득에서 116만원을 먼저 빼고, 나머지의 30%를 추가로 공제한 뒤 소득인정액에 포함합니다.

장애인연금 받다 65세가 되면 어떻게 되나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 중에는 중증장애인연금을 받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장애인연금은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데, 만 65세가 되는 시점에 구조가 바뀝니다.

장애인연금의 ‘기초급여’ 부분이 만 65세부터는 기초연금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기초급여는 장애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는 개념인데, 65세 이후엔 기초연금이 그 역할을 대신하도록 설계돼 있어요. 이때 기초연금 자격 조건(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을 충족해야 기초연금이 나오게 됩니다.

반면 장애인연금의 ‘부가급여’는 65세가 돼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부가급여는 장애로 인해 추가로 드는 비용을 보전하는 성격이라 별도로 유지됩니다.

전환 시점의 정확한 금액 변동, 절차, 신청 시기는 가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65세가 가까워지면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미리 물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40만원까지 올린다”는 얘기, 어디까지 됐나

정부가 저소득 어르신부터 단계적으로 기초연금을 40만원 수준까지 올리는 방향을 밝힌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범위·인상 시기·지급 구조는 아직 세부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6년 현재 기준연금액은 34만 9,700원이고, 40만원 인상은 추진 중인 정책 방향으로 이해하는 게 맞습니다. 확정된 내용은 복지로(bokjiro.go.kr)나 보건복지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신청은 어디서 하나

기초연금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 64세 1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접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신청 장소는 세 곳입니다.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복지로(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됩니다.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도 가능합니다.

서류는 신분증과 통장 사본이 기본이고, 금융정보 제공 동의서 등이 필요합니다. 주민센터 방문 전 해당 센터에 준비물을 미리 확인하면 두 번 발걸음 하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수급 자격이 확정되면 매월 25일에 지급됩니다. 금액은 가구 상황·국민연금 수령액 등에 따라 위에서 안내한 기준연금액보다 적게 산정될 수 있으니, 정확한 지급 예정액은 신청 후 공단으로부터 안내받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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